한주희, 남자만 가득한 동네 당구장에서 생존한 비결은?

입력 2015-03-04 15:15
MBC 스포츠 중계방송 화면촬영

‘당구 여신’ 한주희(31)가 남자들로 가득한 동네 당구장에서 침착하게 큐를 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상위권을 점령한 한주희의 당구장 생존법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주희는 지난달 17일 종합편성채널 MBN과 가진 인터뷰에서 “남자들만 있는 당구장에서 여자 혼자 당구를 해야 했다”며 “그래서 청심환을 먹고 당구를 쳤다”고 했다.

출전 대회의 중계방송 카메라 앞에선 덤덤한 듯 자연스럽게 행동한 한주희도 동네 당구장에 모인 남자들 사이에서는 작지 않은 긴장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한주희는 부모가 운영하는 당구장에서 2010년부터 큐를 잡았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아마추어대회에 출전했다. 연예계의 길거리 캐스팅과 비슷한 동네 당구장 캐스팅이었다. 중계방송사 카메라에 잡힌 미모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20대 초반의 여대생을 연상케 하는 외모를 가졌지만 올해 나이는 31세다.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동네 당구장을 전전했지만 한주희나 차유람과 같은 미모의 여성을 본 적이 없다” “한주희가 30대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만찢녀라는 별명이 딱 어울린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