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박병원 경총회장에게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 당부

입력 2015-03-04 13:4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일 신임 인사를 위해 당사를 방문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을 만나고 있다. 김태형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 회장에게 “경총이 노사정위원회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대타협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박 회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양극화 문제를 개혁하는 데 앞장서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비공개 면담에 배석했던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전했다. 또 “제조업에는 한계가 왔고 일자리를 위해서 서비스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계속 그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취임한 박 회장은 이에 “결국 근로자들이 원하는 건 임금이 많이 오르고 근로조건이 개선되는 것”이라며 “일자리가 많이 생겨 일손이 부족해지면 임금은 저절로 오르고 근로조건도 저절로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쟁적인 방법으로 억지로 임금을 올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면서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법안 처리에 힘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