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역분권정당추진단장에 김부겸 전 의원이 발탁됐다. 지역분권정당추진단은 공천혁신추진단, 네트워크정당추진단과 함께 문재인 대표가 취임 즉시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역점 기구다.
김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야당의 볼모지인 대구의 수성갑 지역구에서 39.9%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당내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내년 총선의 공천제도 개혁을 주도할 공천혁신추진단장으로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박영선 의원이 물망에 올랐다. 성사된다면 비대위원장 사퇴 후 5개월만의 당직 복귀다.
폭넓은 시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네트워크추진단장에는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이 검토되고 있다. 최 의원은 당내 혁신모임을 주도하면서 네트워크 정당 구축을 꾸준히 주장했다. 당에서는 추후 논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인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새정치연합 지역분권단장에 ‘지역주의 타파 아이콘’ 김부겸 발탁
입력 2015-03-04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