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사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14%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 86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424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3724억원)보다 524억원(14.1%)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중소형사 순이익이 1638억원으로 전년(1226억원)보다 412억원(33.6%) 증가했으며, 운용규모 상위 10개사 순이익은 2610억원으로 전년(2498억원)보다 112억원(4.5%) 늘었다. 다만 중소형사의 순이익이 늘긴 했지만 상위 10개사의 순이익 비중이 61%에 달해 양극화현상은 계속됐다.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은 운용실적이 늘면서 점유율도 상승했다. 지난해말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운용규모 점유율은 40.4%로 전년(37.6%)보다 2.8% 포인트 올랐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685조원으로 전년(628조원)보다 57조원(9.1%) 증가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익 14% 증가
입력 2015-03-04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