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명지병원이 ‘서남의대 명지병원’(사진)이라는 대학병원으로 새출발했다.
서남대학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서남대의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은 서남의대와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체결, 정상화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5일 서남대 이사회가 명지의료재단을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다음 상호 체결한 기본협약에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은 학생교육 및 임상실습, 임상교원의 임용 및 처우, 연구진료, 전공의 교육 및 취업알선, 학생복지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 등이다.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서남의대 임상교육의 정상화를 조속히 추진, 빠른 시일 내에 의과대학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서남의대 명지병원은 2015학년도 1학기를 맞아 교수요원 25명을 새로 임용, 진료와 교육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간암 치료의 교과서’로 불리는 서울의대 이효석 교수를 전격 영입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간연구소장,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장을 맡은 바 있고 대한간학회 이사장, 아시아태평양간학회 학술위원장을 지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명지병원 ‘서남의대 명지병원’으로 새출발
입력 2015-03-04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