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산경찰서는 4일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상습적으로 골프채와 귀중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3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17일 새벽 1시쯤 광주 광산구 모 아파트 102동 지상주차장에 세워진 피해자 이모(34)씨의 그랜져 승용차에서 300만원 상당의 일제 야마하 골프채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유사한 수법으로 그동안 7차례에 걸쳐 상습적인 차량털이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가 승용차 등에서 훔친 물건을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판매해온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넷 IP 추적 등을 통해 지난 3일 오후 2시 장덕동의 한 PC방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절도혐의로 이미 수배가 내려진 상황으로 범행을 자백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골프채 훔친 30대 男 검거
입력 2015-03-0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