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태국을 상대로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4단1복식)을 치른다.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장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태국의 1회전 경기는 6일 1, 2단식이 열리고 7일 복식 경기가 진행된다. 마지막 8일에 3,4단식으로 승부를 정한다.
한국은 역대 태국과의 경기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다. 데이비스컵 국가 순위에서는 한국이 28위, 태국은 39위에 올라 있다.
노갑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정현(121위)과 남지성(487위·삼성증권), 임용규(523위·당진시청), 송민규(773위·KDB산업은행)로 대표팀을 꾸렸다.
태국은 다나이 우돔초케(320위), 와리트 손부트낙(1천9위), 산차이 라티와타나(1천412위), 손찻 라티와타나(1천722위)가 나선다. 태국 감독은 파라돈 스리차판이다. 스리차판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5차례 우승했고 2003년 세계 랭킹 9위까지 올랐다.
단식 랭킹에서 한국이 우위지만 태국은 복식을 전문으로 하는 라티와타나 쌍둥이 형제가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한국으로서는 2007년 세계 랭킹 77위까지 올랐던 34세 베테랑 우돔초케를 상대로 단식에서 1승 이상을 거둬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남자테니스, 6일부터 태국과 데이비스컵 1회전
입력 2015-03-04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