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두바이유는 3일(현지시간) 2달러 넘게 하락하면서 배럴당 57달러선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반면 전날 하락했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상승해 각각 배럴당 50달러선과 61달러선에 거래됐다.
한국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2.43달러 내려 배럴당 57.15달러에 거래됐다고 4일 밝혔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 휘발유는 전날보다 1.58달러 내려 72.72달러에 거래됐다.
경유는 1.53달러 내려 74.23달러, 등유는 0.73달러 내려 76.1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전날보다 0.93달러 올라 배럴당 50.52달러에 거래돼 다시 50달러선을 회복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 배럴당 3.04달러가 급락했다가 이날 1.48달러 올라 61.0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리비아의 유전과 송유관이 무장세력에 폭격당했다는 소식과 이란 핵협상을 둘러싼 갈등 고조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WTI·브렌트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국내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ℓ당 1489원, 경유 1315원, LPG 806원이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국제유가 오락가락… 두바이유 하락·WTI는 올라
입력 2015-03-04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