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 660만달러 대북 식량 지원

입력 2015-03-04 07:40
스위스 정부가 북한 아동·임산부를 위해 660만 달러(약 72억원) 상당의 식량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지원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스위스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청은 지난달 10일 기부국 대북식량 지원에 참여해 올해 첫 번째 기부국이 됐다. 스위스의 기부금은 영양강화 식품의 재료인 분유를 구입하는데 사용되며 북한 아동·임산부 약 150만명이 지원을 받게 된다. 스위스 정부는 올해 대북지원사업으로 식량지원과 함께 산림농법 전수, 수질개선 설비 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 1995년 대북지원을 시작한 스위스 개발협력청은 97년부터 평양에 상주사무소를 두고 국제기구를 통해 대북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