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로 전국 기온 ‘뚝’…눈·비 얼어 도로 미끄러울 수도

입력 2015-03-04 06:42

수요일인 4일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중부지방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기록했다.

오전 6시30분 현대 서울은 영하 4.4도, 인천 영하 3.4도, 대전 영하 2.8도, 광주 영하 0.8도, 부산 0.5도 등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 기온이 곤두박질쳤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이 끼고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어제 내린 눈·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8도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대부분 해안과 강원 산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밤까지 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1.5∼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남해 서부 앞바다와 남해 동부 전 해상에서는 1.0∼2.5m로 일겠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