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올해 여름 한국, 미국에서 서비스 개시

입력 2015-03-04 06:48
삼성전자는 올해 여름 국내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앱카드 협의체에 속한 삼성,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NH농협 등 6개사뿐만 아니라

BC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등과 협력해 1회용 가상 카드인 앱카드 방식을 우선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스터 카드,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카드사를 비롯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 JP모간 체이스, US뱅크 등과 글로벌 카드사, 금융사와도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손쉬운 사용성, 넓은 활용 범위와 함께 더욱 안전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삼성페이는 카드번호 그대로가 아닌 암호화된 번호를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하며,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위변조를 막기 위해 카드번호를 고유의 암호화된 토큰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또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 기술을 활용해 삼성페이에 대한 외부 접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거래 정보를 보호할 수 있고, 지문 정보로 사용자 인증 절차를 설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이사는 “삼성 페이는 소비자들의 거래 방식과 스마트폰 활용법에 모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방식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모바일 결제 시장의 흐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