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봉태규와 명랑한 하시시박… “잘 살게요” 결혼 인사

입력 2015-03-04 06:30
봉태규 인스타그램

배우 봉태규(34)가 사진작가 하시시박(본명 박원지·32)과의 결혼 인사를 팬들에게 올렸다.

봉태규는 3일 인스타그램에 하시시박과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잘 살게요.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사진에는 눈을 감과 밝은 미소를 지은 하시시박과 그에게 먹여주기 위해 샌드위치를 접시에서 덜어내는 봉태규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하시시박은 이미 지난 1월 인스타그램에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하시시박은 “결혼! 하시시는 품절이다(Married! Hasisi is sold out)”라고 적었다. 약지에 커플링을 낀 손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봉태규와 하시시박은 지난해 연말 모임에서 지인들과 함께 만났다. 이후부터 친분을 쌓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까지 약속했다. 봉태규의 측근은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성향이 잘 맞아 관계를 급속도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설 연휴쯤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일정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봉태규는 2000년 영화 ‘눈물’에서 데뷔한 배우다. MBC 시트콤 ‘논스톱’ 등에 출연하면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고 있다. 최근에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 출연하고 있다.

하시시박은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사진가다.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콘셉트의 사진으로 유명하다. f(x), B1A4, 브로콜리 너마저, 정준영 등 가수들의 앨범 재킷 사진을 촬영했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하면서 마니아층이 뚜렷하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예능프로그램 ‘정준영의 비 스투피드(Be Stupid)’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