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에 도전한 아나운서 출신 백지연이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남자 주인공의 어머니 역할로 친자논쟁 장면을 연기했다.
백지연은 3일 밤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 제4회에서 한인상(이준 분)의 어머니 지영라 역으로 출연했다. 한인상과 서봄(고아성 분)의 아기 사진을 우연히 보고 벌어진 친자논쟁 장면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지영라는 장현수(정유진 분)를 통해 한이지(박소영 분)가 공개한 아이용품 사진을 우연히 발견했다. 지영라는 “인상이네 아이를 낳은 사람이 있느냐”고 장현수에게 물었다. 장현수가 “처음엔 화실 선생님 아이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했다”고 답하자 지영라는 의심을 시작했다. 사진 속 배경이 최연희(유호정 분)의 집이었기 때문이다.
지영라는 한정호(유준상 분)가 혼외자식을 집으로 들인 것으로 생각했다. 송재원(장호일 분)에게 “연희 때문에 우리 앞에서 입 다물어준 것도 많지? 한정호의 최근 상대가 누구냐”며 추궁했다. 지영라는 최연희에게 새로 태어난 아이를 축하한다는 의미로 선물을 보냈다. 하지만 한정호와 최연희는 아이의 실체를 아무에게도 공개할 수 없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친자 눈치 챈 백지연?… ‘풍문으로 들었소’ 긴장감 고조
입력 2015-03-03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