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체육비리와 관련해 강릉시청 체육청소년과를 3일 압수수색했다. 강릉시청 빙상팀(쇼트트랙) 코치 이모씨가 선수지원금을 가로챈 혐의(횡령)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릉시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오전 10시부터 5∼6시간가량 압수수색을 벌였다. 2007년 이후 선수지원금 등에 관한 서류와 컴퓨터를 확보했다.
경찰청은 압수수색 물품을 분석해 지원금 횡령에 시청 공무원이 관련돼 있는지도 수사할 계획이다. 2002년 1월 창단된 강릉시청 빙상팀은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에서 여자일반부 3000m 계주 1위를 차지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강릉시청 쇼트트랙팀 코치 지원금 횡령?… 시청 압수수색
입력 2015-03-03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