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 한국장애인개발원과 김포아트홀 장애인카페 개장

입력 2015-03-03 19:55
3일 김포아트홀 꿈앤카페 개소식에 유영록 김포시장(왼쪽 여섯번째), 김용 김포아트홀 관장(왼쪽 첫번째), 윤용구 한국장애인개발원 직업재활부장(오른쪽 다섯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김포도시공사(사장 정옥균) 아트홀 2층 카페테리아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가 문을 열었다.

3일 경기 김포 사우동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범 김포도시공사 시설관리본부장, 김용 김포아트홀 관장, 윤용구 한국장애인개발원 직업재활부장 등 지역 및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포도시공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변용찬)의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같은 해 11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꿈앤카페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포아트홀 ‘꿈앤 꿈을 그리다’ 카페 개소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시설·인테리어 설치비 및 장비 구입비 5000만원 가량을 지원했다.

김포도시공사는 4900만원 가량을 자체 부담했다.

이곳에서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중증장애인 4명이 비장애인 매니저 2명과 함께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김용 관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김포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트홀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가 들어서 기쁘다”며 “시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용구 직업재활부장은 “김포도시공사가 중증장애인 일자리마련에 앞장서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중증장애인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일터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은2012년부터 올 1월 현재까지 31곳이 선정돼 22곳에서 중증장애인 70여명이 고용돼 일하고 있다.

김포=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