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폭스바겐그룹 콘셉트카에 전장부품 공급

입력 2015-03-03 22:35
LG전자는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탈디자인 쥬지아로(Italdesign Giugiaro)가 공개한 콘셉트카 ‘제아(Gea)’에 전장부품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탈디자인은 폭스바겐 그룹 산하 자동차 스타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폭스바겐 골프, BMW,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 유명 자동차 디자인 설계를 담당했다. 매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의 콘셉트카를 발표해오고 있다.

LG전자는 ‘제아’ 내부에 들어가는 모든 디스플레이(6형, 12.3형, 19형)를 공급했다. 특히 보조석에 정보 전달용 디스플레이와 CID(중앙정보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는데 여기에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했다. 뒷좌석 디스플레이(RSE)에는 투명으로 개조한 19형 LCD(액정표시장치)를 장착했다. 또 LG전자는 기존 차량의 사이드 미러와 리어 뷰 미러(백 미러)를 대체하는 측면·후방 카메라를 제아에 공급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스마트워치 ‘LG워치 어베인 LTE’로 제아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