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통시장에 열린문화공간 조성

입력 2015-03-03 22:13

경기도는 전통시장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 제일시장에 ‘열린문화공간’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상인과 지역주민,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열린도서관과 카페 등 휴식공간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열린도서관에는 3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독서나 책 대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페는 고객들이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휴식과 교제를 할 수 있는 쉼터로 활용된다.

강승호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과거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서서 사람을 만나고 정보와 문화를 공유하는 복합적인 공간이었다”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백 제일시장번영회장은 “열린문화공간 조성으로 많은 주민들을 전통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 내 다른 공간들도 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중에 공모를 통해 1~2개 시장을 선정해 복합문화공간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