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구·강화군갑) 안덕수(인천 서구·강화군을) 국회의원이 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유수면에서 땅으로 바뀐 940만㎡(285만평) 규모의 수도권매립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 등은 “세계적인 국제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평당 100만원 수준의 대규모 땅에 테마파크 복합리조트 등 외국인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라도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해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수도권매립지의 매립 종료로 생성된 부지는 면적이 넓고 지리적 입지가 매우 뛰어나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 등은 “4자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 30년 연장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수도권매립지 종료 로드맵을 제시해고 즉각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테마파크 복합리조트도 때가 있다”며 “때를 놓치지 않으려면 4자협의체에서 수도권매립지 일대를 즉각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2020년까지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 일괄 개발할 것을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4자 협의체는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을 30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이학재 의원, 수도권매립지 285만평 경제자유구역 지정 요구
입력 2015-03-03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