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공학 될수도… 이원복 신임 총장 첫 인사말서 언급

입력 2015-03-03 17:15

덕성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원복 총장은 최근 학교 공식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성을 뛰어넘은 경쟁이 불가피한 현실을 직시하여 남녀공학으로의 변화를 덕성 구성원과의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하여 신중하게 검토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신임 총장이 첫 공식 인사말에서 남녀공학 전환 검토를 언급한만큼 남녀공학 전환 검토 논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총장은 베스트셀러 역사만화 ‘먼 나라 이웃나라’를 저자다.

덕성여대는 1920년 여성운동가 차미리사 선생이 여성 교육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조선여자교육회’를 결성하면서 설립됐다. 이후 여성 고등교육기관으로 역할해 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