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등굣길을 만들기 위해 뻥튀기를 만들어 나눠주는 경찰들

입력 2015-03-03 17:17
광주지방경찰청 제공
광주지방경찰청 제공
경찰관들이 뻥튀기를 들고 등굣길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3일 광주금호중앙중학교 정문에서는 아침부터 구수한 뻥튀기와 신나는 음악으로 신학년을 맞아 긴장하며 등교하는 학생들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광주북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뻥!뻥!뻥! 등굣길 캠페인’ 덕분이다.

이 캠페인은 광주북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신학기 초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학생들의 아침 등굣길부터 즐겁고 신이 난다면 하루가 즐거워 학교생활 또한 재미있고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잘 지낼 것이라는 확신 속에 준비했다.

이를 위해 뻥튀기 기계를 구입하고 즉석에서 뻥튀기를 튀겼다.

그리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고소한 뻥튀기를 나눠주며 일일이 학생들과 눈을 맞춰 인사하고 포돌이 포순이와 프리허그, 사진촬영 등을 하면서 재미있고 즐거운 등굣길을 만들고 있다.

광주북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은 매일 아침 새로운 학교를 찾아가 뻥튀기와 함께 즐거운 등굣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광주지방경찰청 북부경찰서 오경수 경장은 “평생 소중한 추억이 될 즐거운 학창시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북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