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제자들에게 감사패 받은 홍덕률 대구대 총장

입력 2015-03-03 16:38

홍덕률 대구대 총장이 아프리카 유학생들의 유학생활에 도움을 준 것을 계기로 제자들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대구대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유학을 온 뵨디 프랑크(30)씨 등 졸업생 2명과 재학생 2명이 지난 2일 홍 총장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

얼마 전 열린 대구대 학위수여식에서는 프랑크씨를 포함해 모두 6명의 콩고민주공화국 유학생들이 학위를 받았다.

프랑크씨 등은 홍 총장에게 전달한 감사패에 유학생활 동안 도움을 준 홍 총장과 대학 측에 감사하는 의미의 글을 한글과 영어로 적었다. 이들은 감사패에서 대학 측이 1년의 어학연수와 4년의 학부 생활 동안 수업교재, 의류, 기숙사 생활 등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대구대에서 유학하는 동안 얻은 학식과 경험이 콩고민주공화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확신한다는 내용도 감사패에서 밝혔다.

홍 총장은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격언처럼 아프리카 유학생들이 대구대에서 어렵게 공부했던 경험이 이들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