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 유괴 예방수칙 포스터’ 배포

입력 2015-03-03 15:10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소장 김진)은 신학기를 맞아 이달 보건복지부 교육부와 제작한 ‘실종·유괴 예방수칙 포스터(사진)’를 전국 178개 지역 교육청과 5934개 초등학교에 배포한다.

포스터에는 ‘이름은 꼭꼭 숨겨요’ ‘부모님께 꼭 허락을 받아요’ ‘친구들과 함께 다녀요’ ‘밝은 길로 다녀요’ ‘미리미리 확인해요’ ‘도움을 요청해요’ 등 어린이 실종·유괴 예방수칙 6가지가 담겼다. 웹툰 작가 ‘이다’의 재능기부로 제작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도 만화를 읽듯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포스터는 실종·유괴예방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되며 학부모가 자녀에게 예방 교육을 지도할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으로도 발송된다. 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하 전국 67개 사업장에도 게시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2만9315건의 실종 아동·장애인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8세 미만 일반 아동에 대한 신고는 2만1591건에 달했다. 특히 신학기를 맞는 3월은 1·2월에 비해 신고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김진 소장은 “3월은 날씨가 따뜻해져 외출이 잦고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라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이라며 “자녀들 스스로 실종·유괴사건에 대처하려면 안전수칙에 대한 반복적인 학습이 필요하므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