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로로 잡힌 아들 찾으러 온 어머니에게 “당신이 먹은 건…”

입력 2015-03-03 15:01
데일리 메일 페이스북 캡쳐

IS 대원들이 포로로 잡힌 아들을 만나러 온 어머니를 속여 아들을 먹게 했다는 충격적인 보 도가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IS에 대항하기 위해 이라크에 갔던 영국인 야세르 압둘라를 통해 전해들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보도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압둘라는 "IS대원들이 붙잡혀있는 아들을 보러 온 쿠르드족 어머니에게 자신의 아들을 먹게 했다"고 주장했다.

압둘라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아들을 만나기 위해 IS 본부들을 돌아다니며 아들을 찾았다.

이 중 한 곳에서 마침내 아들 소식을 들은 여성은 아들을 보여 달라 호소했다,

그러자 IS 대원들은 잠시 앉아서 기다리게 한 뒤 '먼길 오느라 고생했다'며 고기와 수프 등 음식을 대접했다.

매체들은 ‘IS 대원들은 여성이 음식을 다 먹은 뒤 그녀가 먹은 음식이 그녀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IS 대원들은 그 여성에게 절단된 상태의 아들 시체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이야기를 전한 압둘라는 자신의 고향인 쿠르디스탄이 IS에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에 이라크로 떠났다. 그는 이라크에서 많은 임무를 수행한 뒤 지난 주 영국으로 돌아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