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여당의원 아들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빼돌렸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한 종합편성채널이 이자스민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해 의혹을 더욱 부채질했다.
2일 MBN은 이 사건과 관련 의혹이 무엇인지 알아보겠다며 이자스민 의원의 실명을 밝히며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이는 해당 여당의원 아들이 이자스민 의원의 아들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논란이 확대되자 MBN은 해당 보도를 삭제했지만 각종 SNS에는 해당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나돌고 있다.
2일 서울의 한 편의점은 현직 여당의원의 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담배를 결제한 뒤 취소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말부터 한달간 200여갑을 빼돌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편의점 CCTV를 확인하는 등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언론매체는 해당 의원 측이 “아들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200%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하다”며 “CCTV를 확인한 것도 아닌데 무슨 근거로 의혹이 제기됐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편의점 담배 도둑이 이자스민 의원 아들?… MBN 보도 사실이야??
입력 2015-03-03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