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종목 주가 평균 186% 상승…개인투자자 몰려

입력 2015-03-03 13:59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코넥스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8억3000만원으로 지난해(3억9000만원)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2분기 평균 2억6000만원에서 4분기 5억9000만원으로 늘더니 올해 1월 7억5000만원, 지난달에는 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가 형성되는 종목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상장종목 수 가운데 거래형성 종목 수를 나타내는 거래형성률은 지난해 32.6%에서 올해 44.0%로 증가했다.

1~2월 업종별 거래대금은 바이오가 7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소프트웨어(9.0%)와 금속(8.6%)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종목별로는 엔지켐생명과학, 아이진, 스탠다드펌 순으로 거래대금이 많았다.

코넥스시장 상장종목 71개사의 주가는 상장일 당시 최초 평가가격보다 평균 18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꾸준히 늘어 가장 큰 매매 비중(78.9%)을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하이로닉, 랩지노믹스 등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종목들의 높은 성장세와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코넥스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