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단일팀'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가동될 듯

입력 2015-03-03 11:26
영국 축구 단일팀이 2018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남녀 축구에서 영국 단일팀을 구성해 리우올림픽에 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FA는 이미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축구협회에 동참 여부를 묻는 서한을 보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축구 단일팀은 1960 로마올림픽 이후 52년 만에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다. 당시 FA가 팀 구성과 운영을 도맡았고 다른 협회는 관여하지 않았다. 나머지 3개 축구협회가 이번 제의에 찬성하더라도 운영은 2012년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런던올림픽 당시 영국 단일팀은 웨일스의 라이언 긱스(은퇴)와 애런 램지(아스널)를 발탁하는 등 우승을 목표로 드림팀을 꾸렸다. 하지만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