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2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속도로 오토바이 폭주 목격’이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과 사연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여기가 한국 맞냐” “외국인 아니냐”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2일 18시경 경부 고속도로 천안 휴게소를 얼마 지나지 않은 지점에서 폭주로 달리는 오토바이를 목격했다”며 “그냥 뭐야 저거하며 멍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상을 보면 대형 오토바이가 2차로에서 1차로 쪽으로 갑자기 나타나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고 20초 정도 뒤 고속도로 순찰차 2대가 추적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 들어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외국인”이라며 “오토바이 번호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경험담을 적었다.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톨게이트 차단해서라도 꼭 처벌해야” “경찰은 잡지도 못할거면서 왜 따라가는지” “길목을 막아야 할텐테 다른 차량들 불편이 크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질주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기도 오산부터 추격했지만 속도가 너무 빨라 검거엔 실패했다”면서 “충북 청주 톨게이트로 빠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