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 초아(본명 박초아·25)가 뮤지컬에 도전한다. 초아는 뮤지컬 ‘덕혜옹주’에 캐스팅돼 1인 2역을 소화한다고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인 덕혜옹주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통해 우리 앞에 놓은 가족의 문제와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를 말하는 작품이다.
초아는 이 작품에서 ‘덕혜’와 ‘정혜’ 역할을 맡아 엄마(덕혜)의 삶이 딸(정혜)에게 대물림하는 모습을 연기한다. 초아의 뮤지컬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예술대학 연기과에 재학 중인 초아는 “평소 연기와 노래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를 열망했는데 이번에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게 돼 기대된다”면서 “첫 도전인 만큼 작품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덕혜옹주’는 4월 3일~6월 28일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김미나 기자
크레용팝 초아, '덕혜옹주'로 뮤지컬 첫 도전
입력 2015-03-03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