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연말정산 개선방안 검토 중…공제 수준 조정”

입력 2015-03-03 10:10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올해 연말정산과 관련해 현재 종합대책단을 구성해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이 적정화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치사를 통해 “이달 말까지 소득구간별 세부담 증가 규모 등을 면밀히 분석해 공제 항목과 수준을 조정하는 등 구체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올해에도 중산·서민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세제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성실·영세 사업자의 세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 근로장려금을 지원하고 자녀장려금 제도를 새로 도입하는 등 저소득층 지원이 대폭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진행된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5500만원 이하 소득자 중에서 개별 케이스에 따라 (세금 부담이) 늘어난 분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