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25의 유쾌한 감동 2015년 첫 힐링 코미디 ‘세인트 빈센트’의 입소문

입력 2015-03-03 09:47
3월 5일 개봉하는 2015년 첫 힐링 코미디 ‘세인트 빈센트’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영화 개봉 전 대규모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이웃간의 소통을 다룬 영화의 소재를 유쾌한 전개와 자연스러운 감동을 통해 당신 곁의 성인(聖人)이 누구인지를 묻는 영화의 주제가 이 시대의 진정한 울림을 주는 영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극적인 장면 하나 없어도 충분한 재미를 전하는 까닭에 금주 개봉을 앞두고 전 세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포털 사이트에서 10점 만점에 9.25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어 이와 같은 전망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또한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 금주 개봉작 중 3위를 달리고 있어 흥행돌풍을 예고한다.

‘세인트 빈센트’는 뜻밖의 이웃이 된 아직도 철이 덜 든 60살 노인과 벌써 철이 다 든 10살 소년의 50년을 뛰어넘는 유쾌한 만남을 그린 휴먼 코믹 드라마로 ‘시네마 천국’을 잇는 세대 공감 명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명불허전 베테랑 배우 빌 머레이부터 나오미 왓츠, 멜리사 맥카시 등 쟁쟁한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을 비롯해 아역배우 제이든 리버허까지 완벽한 캐릭터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도시적 감성과 빈티지함을 동시에 품고 있는 브룩클린 전경을 배경으로 한 동화적 색감의 영상, 살아있는 포크송의 전설 밥 딜런의 명곡부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음악 감독이 참여해 진한 여운 선사하는 감각적인 OST까지 시청각적 만족을 전한다.

‘세인트 빈센트’는 6주간에 걸친 대규모 전국 시사회를 진행하며 세대를 초월하는 특별한 우정을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세인트 빈센트’를 힐링 무비로 적극 추천하며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 큰 어른과 아이의 우정, 유머러스함과 코끝 찡한 감동까지. 마치 또 다른 시네마 천국을 본 듯한 느낌” “오랜만에 많이 울고 나왔어요 꼭 보세요 느끼는 게 많았습니다” “모두에게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어쩌면 우리 모두가 주인공일 이야기를 그린 영화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감동과 여운. 좋네요” 등 호평을 남기고 있다.

특히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들이 즐비한 극장가에서 유일한 전 세대 공감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세인트 빈센트’의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성인 관객은 물론 학생들과 어린이까지 전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다. 더욱이 ‘시네마 천국’처럼 세대를 초월한 특별한 우정과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연기, 가슴 뭉클한 드라마까지 모두 호평 받고 있어 극장가 힐링 무비로 떠오를 예정이다.

엄마와 단 둘이 새 집에 이사온 올리버(제이든 리버허)는 첫날부터 옆집의 까칠한 할아버지 빈센트(빌 머레이)와 악연을 맺게 된다. 등교 첫날부터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열쇠를 뺏겨 집에 못 들어가게 된 올리버는 얼떨결에 빈센트의 손에 맡겨진다. 올리버를 경마장, 술집에 데려가고 애인인 스트리퍼를 밤의 여인이라며 망설임 없이 소개하는 빈센트.

하지만 빈센트가 학교 악동들에게서 올리버를 구해주고 자신을 방어하는 법을 가르쳐주면서 둘은 점점 가까워지고, 올리버는 고집불통 외골수에 괴짜 같아 보이지만 따뜻하고 인간적 빈센트를 자신의 멘토로 삼게 된다. 그 사이 빈센트는 더욱 심해지는 경제난과 갑작스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