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150억원 규모 골프대전

입력 2015-03-03 09:53

롯데백화점은 4~8일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5개 점포에서 15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골프 대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나이키골프’ ‘아디다스골프’ ‘파리게이츠’ ‘야마하’ ‘테일러메이드’ 등 골프 브랜드 32개가 참여하는 이번 대전에선 골프 의류, 용품 등을 40~70% 할인 판매한다.

지난 2월 초 정부의 골프 활성화 이슈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나연, 양희영 등 한국 대표 선수들이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골프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롯데백화점 골프 상품군은 2014년 연간 9.8% 신장했으며, 지난 2월에는 19.4%나 증가했다. 올해 10월에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세계 4대 국가대항전 골프대회인 ‘프레지던츠컵’의 영향으로 향후 골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4년 출범해 2년마다 열리는 골프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서 골프 용품 행사로는 당사 최대 규모인 10억원 물량의 골프 클럽을 선보인다. ‘야마하’ ‘핑’ ‘테일러메이드’ 등 7개 브랜드에서는 중고 클럽을 정상가 대비 50~70%할인 판매한다. 정상가 78만원의 ‘젝시오’ 포지드4드라이버가 30만원대이다. 또한 ‘켈러웨이’ ‘투어스테이지’ 등에서는 골프 클럽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정상가 165만원의 ‘켈러웨이’ 풀세트가 99만원, 정상가 70만원의 ‘투어스테이지’ VIQ 드라이버가 33만원이다.

골프화 및 골프 의류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대표 상품은 ‘아디다스 골프’ 골프화 13만5000원, ‘나이키골프’ 골프화 5만9000원, ‘파리게이츠’ 티셔츠 14만3000원, ‘슈페리어’ 남녀 바지 각 10만9000원이다.

이번 골프 대전을 기념해 본점에서는 행사 첫 날인 4일 올봄 골프웨어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5년 봄여름 시즌 골프웨어 패션쇼’를 진행한다. 또한, 점포에 따라 ‘나이키’ ‘테일러메이드’ 프로 시타팀이 참여하는 ‘원포인트레슨’과 세계 1위 스윙 분석 시뮬레이터 ‘트랙맨’과 연계한 개인별 맞춤형 골프 피팅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은 행사로 골프아웃도어 상품군에서 20만/4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롯데상품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