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년포럼은 5일 오후 7시 부산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옆 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청년포럼은 지난해 문화활동가, 예술가, 연구원, 변호사, 학생 등이 부산의 청년 환경을 파악하고 청년 관련 담론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날 창림 총회에는 서울청년허브 신윤정 실장이 ‘청년허브가 만든 청년 생태계’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특강은 서울혁신파크 내의 청년허브가 청년과 공공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온 과정과 그로 인한 변화와 효과를 다룬다.
부산청년포럼은 지난 한해동안 사회적 일자리에 대한 포럼, 100명의 청년들이 모여 일자리·문화·연애·주거·정치 등 9가지 주제에 대한 정책을 직접 도출한 정책테이블 등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직접 정책을 도출하고 제안해왔다. 또 한 청년의 고민을 여러 청년들이 공감하고 해결해보는 ‘One Problem’과 스마트기기에서 벗어나 몰입과 여유의 경험을 나누는 ‘여백의 시간’ 등 청년들 간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만들어 왔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청년포럼은 청년들의 삶에서 비롯되는 생생한 의견을 나누며 공감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들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총회 이후 부산청년포럼은 비영리단체로 등록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성장이 멈춘 사회에서의 청년들의 일과 직업을 찾기 위한 5회에 걸친 기획 포럼, 부산의 청년관련 정책 연구, 도출된 정책과 소통과 교류의 과정을 담은 출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청년포럼의 박진명 사무국장은 “청년들의 삶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모색이 필요해진 시기에 청년들이 단순히 정책의 수혜자가 되거나 대상화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정책을 생산하고 비판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부산청년포럼이 부산지역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제안까지 하는 소중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청년포럼,5일 창립총회
입력 2015-03-03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