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요양원서 치매환자 지하 물탱크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3-03 09:04 수정 2015-03-03 10:59
지난 2일 오후 11시20분쯤 충주시의 한 요양원에서 치료를 받던 최모(77·여)씨가 이 요양원 지하 1층 보일러실에 설치된 2m 높이의 온수시설용 물탱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병원관계자는 경찰에서 “할머니가 병실에서 사라져 병원 내부를 살피던 중 지하실 물탱크에서 숨진 할머니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치매증상을 보여 이 요양원에서 치료 중이었다.

사고지점에는 물탱크에 오를 수 있는 계단이 설치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병원관계자들을 상대로 최씨의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