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진눈깨비 "우산 챙기세요"…전국 흐리고 비·눈

입력 2015-03-03 07:07

출근길 서울 하늘엔 눈과 비가 섞인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3일 오전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다 비가 그친 뒤 꽃샘추위가 찾아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은 아침에 서울과 경기도, 전남 해안,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늦은 밤에 그칠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4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오전에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다시 오후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 기온은 3∼10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서해 먼바다를 시작으로 4일은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겠으니 추후 기상정보에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제주권의 경우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