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 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갤럭시S6는 삼성전자가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역작”이라며 “삼성만이 만들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S6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라인업 전체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후발 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고, 시장상황이 점차 힘들어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우직하게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정체성이며, 이를 부단하게 이어나가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6는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충격을 줄 것을 자신한다”면서 “갤럭시S6는 스마트폰 전체를 재정립하는 기념비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갤럭시S6에 사용된 메탈과 강화유리 소재에 대해 “기존에 메탈과 유리를 사용한 제품이 많았는데 왜 호들갑이냐고 하겠지만 갤럭시S6에 사용된 알루미늄 6013은 잠수함,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쉽게 구부러지거나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다”면서 “글래스 구부리고 메탈 가공하고 상당히 어렵다. 깊이있는 컬러감 만들기 위해 삼성의 장인정신과 제조기술을 결합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에 밀리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대해 신 사장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새로운 플레이어가 계속 등장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전체 시장은 지난해 30% 성장했다”면서 “여전히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저가형 J, 중가형 E, 중고가형 A 그리고 S와 노트의 플래그십 등 각자 가격대에서 최고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면에서도 사용자들이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을 대거 덜어내는 등 슬림화를 진행했고 소비자들의 평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신종균 사장 “갤럭시S6 기념비적 제품 될 것”
입력 2015-03-03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