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있는 대자보로 유명한 인하대학교 유도부에서 ‘파검 흰금 색깔 논쟁’을 차용한 대자보가 등장해 네티즌이 감탄하고 있다.
3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논란 중인 대자보’ 등의 제목으로 1장의 사진이 올랐다. 흰 종이에 검은색으로 글씨를 휘갈긴 평범한 대자보였지만 문구는 참신했다. ‘이 대자보 사실 파란색이다’라고 적혔다. ‘유도. 학관 5층’이라는 정보도 담겼다.
이는 최근 세계 인터넷을 강타한 ‘파검 흰금 색깔 논쟁’을 차용한 것이다. 줄무늬 드레스의 사진을 보고 ‘파란색과 검은색’ ‘흰색과 금색’이라고 네티즌 의견이 갈렸고 국내외 언론들이 이 논란을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명불허전 인하대 대자보” “그럼 저 글씨는 금색이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재미있다고 반응했다.
더불어 인하대 유도부에서 이전에 만들었던 대자보까지 다시 공유하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파검 흰금’ 논란중인 대자보… 명불허전 유도부 센스 감탄
입력 2015-03-03 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