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 6연승 질주… 고양 오리온스와 공동 4위

입력 2015-03-02 21:12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홈경기 우선권을 잡으려는 4위 팀간 경쟁이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계속된다.

창원 LG는 2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0대 81로 완파하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LG는 31승 22패로 고양 오리온스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최종 순위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5일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LG와 오리온스는 이날 각각 전주 KCC, 서울 SK와 경기를 치른다.

40분 동안 34점 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낸 크리스 메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은 양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삼성은 이동준, 김준일 등 빅맨들의 활약을 앞세워 LG의 공세에 맞섰다. 그러나 2쿼터 균형의 추가 LG로 넘어갔다. LG는 메시의 힘을 이용해 골밑에서 착실히 점수를 넣었다. 반면 삼성은 찰스 가르시아가 3점슛을 번번이 실패했다. 여기에 김종규, 김영환이 득점을 도우며 전반에만 50점을 넣었다.

LG는 3쿼터에도 메시의 골밑 공략과 역습으로 20여점차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4연패를 당하며 11승 42패로 시즌 최하위가 확정됐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