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넘치는 음악을 선보여 온 인디밴드 두 팀이 화이트데이에 공연장에서 만난다.
마포문화재단과 공연전문기획사 플레이가든은 화이트데이인 14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소심한 소년들의 화이트데이’란 타이틀로 인디밴드 ‘재주소년’과 ‘소심한 오빠들’이 공연을 갖는다고 2일 전했다.
‘재주소년’은 아날로그 정서와 특유의 아련한 감수성을 담아낸 음악으로 한국 인디씬을 대표하는 남성 듀오다. 2003년 첫 앨범 ‘재주소년’을 발표하며 80년대 대표 포크 밴드인 ‘어떤날’의 환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듀오는 일상적인 소재들을 특유의 아련한 감수성으로 담아내며 소년 감성과 대중코드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색채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남성듀오 ‘소심한 오빠들’의 강점은 재치 있는 가사에 진지한 음악, 달콤한 사운드다. 데뷔앨범인 ‘멘붕’은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인디차트는 물론 온라인 가요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기획사에 따르면 두 팀은 이번 콘서트에서 다가오는 봄에 대한 설레임과 ‘화이트데이’라는 스페셜데이에 걸맞는 감성적인 노래와 연주로 무대를 꾸민다. 각 팀이 대표곡을 선보이는 한편 콘서트 말미에는 두 팀이 함께 무대에 올라 로맨틱한 선곡과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달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중간, 중간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화이트데이, 감성 넘치는 오빠들이 뭉쳤다… 인디밴드 ‘재주소년’-‘소심한 오빠들’ 콘서트
입력 2015-03-02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