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성남FC 감독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선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대회 F조 2차전을 하루 앞둔 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정에서 패배한 뒤 홈경기를 많이 준비했다”며 “홈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해에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일왕배, 리그컵 대회를 제패한 강호다. 김 감독은 “감바 오사카가 좋은 팀인 것은 사실”이라며 “선수들에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주시시켰다. 강호를 상대로 우리의 좋은 면모를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구단 성남은 지난달 24일 태국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1차전을 대비해 일주일 전에 태국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훈련까지 했지만 1대 2로 패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학범 성남 감독 "2차전서는 팬들 실망시키지 않겠다"
입력 2015-03-02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