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중국 베이징의 지하철 환승역에서 출근 전쟁이 펼쳐진다. 승강장에 콩나물 시루처럼 빽빽하게 모여든 사람들이 전철을 기다리고 있다. 전철이 서지만 내리는 사람도 몇 명 없어 새로 타는 사람이 거의 없다. 내리려던 사람이 타려는 사람에 밀려서 다시 열차 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노란색 복장의 역무원인 듯한 사람이 관리하지만 어림 없다. 마지막 사람이 타고 문이 안 닫히자 승객을 확 끄집어내기도 한다. 플랫폼의 승객들은 몇 명 타지도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는 애교 수준” “질서를 지킬 공간도 없네” “지옥철이 아니라 저건 그냥 지옥이다”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아침마다 정말 참고 타야 하는지…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