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3월 내내 학교폭력 집중 관리… 스마트폰 ‘117 CHAT’ 앱 서비스도 시작

입력 2015-03-02 15:45

경기경찰이 이번 달 내내 학교폭력을 집중 관리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 간 서열 다툼 등으로 학교폭력이 증가할 것에 대비, 학교폭력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신학기 초 학교폭력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117신고센터의 신고 건수는 2월 29건에서 3월 53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학교내외 폭력서클 집중 단속, 117 홍보 및 지역사회 합동 예방활동 등을 추진해 학교폭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학교전담경찰관 및 지역경찰, 형사, 교통 등을 총 동원해 등·하교 시간대 학교 주변 통학로 및 학교폭력 취약지대에 배치하고 각 지역 경찰서장 등이 직접 학교에 방문, 예방 캠페인 전개 및 학생부장·인권교사, 어머니·학부모 폴리스 등 협력단체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해 민-경-학 간에 긴밀한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할 경우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117 CHAT(채팅신고 앱)’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에서 ‘117 CHAT’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누구나 각 지역 117 센터 상담사와 실시간으로 채팅 상담할 수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