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중동 오일머니 투자유치 위해 출국

입력 2015-03-02 15:34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위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유 시장은 그동안 청와대와 추진해온 투자유치 건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일정에 맞춰 출장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외 출장을 통해 유정복 시장은 중동의 대규모 오일머니를 인천시에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오는 3일(현지시간) 두바이투자청 모하메드 알 쉐바니 CEO를 만나 두바이 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인천에 대한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4일에는 아부다비로 이동해 야스 아일랜드, 그랜드 모스크 등 아부다비 현장을 둘러보고 셰이크 나얀 무바라크 알 나얀 UAE 문화부 장관을 만나 투자 의향을 청취한다.

이 사안들은 지난해부터 장시간 진행해 오면서 상당한 의견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대형 투자유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유 시장은 UAE 출장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제2의 중동 붐’을 인천을 통해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출장은 3박5일 일정으로 유 시장은 오는 6일 오후 귀국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