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금vs파검’ 드레스 색깔 논란… 조선시대 붕당정치 패러디 등장 ‘웃기다’

입력 2015-03-02 13:59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주 목요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드레스 색깔’ 논란이 조선시대 붕당정치에 비유됐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레스 색깔로 보는 조선시대 붕당의 이해”라는 사진이 올라왔다.

트위터에 ‘흰색-금색’ 혹은 ‘파란색-검은색’으로 보이는 드레스 사진이 투척되자 각각의 눈에 보이는 색으로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모습이 재밌게 풍자됐다.

‘파-검’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동인에 비유됐다. 이들은 다시 “검정이 맞긴 한데 금색으로 보일 수 있겠다”는 남인, “이건 무조건 파-검이다”는 북인으로 나뉜다. “흰-금으로 보인다”는 사람들은 서인으로 분류됐는데 “다시 파-검으로 보인다”는 소론과 “흰-금 이외에는 뜬금없는 소리”라는 노론으로 분류됐다.

네티즌들은 “비유의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기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 우리네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마냥 웃기지만은 않는다”는 댓글도 달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