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하태권(40)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요넥스 배드민턴단 감독으로 취임했다.
요넥스코리아는 2일 “현역 은퇴 이후에도 후진 양성에 힘써온 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했다”며 “하 감독의 지도력과 친화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 감독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남자복식의 간판스타로 활약했고, 현역 은퇴 이후에는 국가대표팀과 삼성전기 등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2013년에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하 감독은 “선수 개인과 팀의 새로운 목표를 이루고자 체계적인 훈련법을 도입하겠다. 아울러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팬들과 더 가까이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1월 창단한 요넥스에는 남자단식 국가대표 이동근 등이 소속돼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하태권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코치, 요넥스 감독 취임
입력 2015-03-02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