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기업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한중 FTA 활용 특별지원단’을 편성하고 2일 선포식을 개최했다. 또 가서명 직후와 발효 전 2단계로 나눠 각각 100일 동안 대중국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특별지원 방안들도 마련했다.
먼저 원활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30개 세관에 ‘YES-FTA 차이나센터’를 설치해 품목분류, 원산지 기준 등에 대해 일대일 상담을 지원한다. 전담 상담원이 배치된 ‘125차이나 콜센터’도 운영한다.
한중 FTA 활용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인프라도 구축된다. 한중FTA에 특화된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를 보급하고, 중국에 많이 수출하는 5대 전략산업(농수축산·석유화학·섬유의류·전기전자·철강기계 등)에 특화된 FTA-PASS 및 개성공단 전용 FTA-PASS도 보급한다. 양국세관간 원산지정보 교환시스템 구축도 추진된다.
더불어 한중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에도 힘쓴다.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책자를 제작하고, 특화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중국 통관환경에 대한 설명회 등도 개최한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관세청, 한중FTA 활성화 위한 특별지원선포
입력 2015-03-02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