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버스커 버스커의 히트곡 ‘벚꽃 엔딩’이 봄을 열었다.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은 3월의 첫 번째 월요일인 2일 오전 10시 현재 주요 음원차트에서 10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멜론 음원차트에서는 43위, 지니에서는 82위다. 네이버 뮤직에서는 39위다. 버스커 버스커가 벚꽃 엔딩과 함께 발표했던 ‘꽃송이가’는 네이버 뮤직에서 37위다.
벚꽃 엔딩은 버스커 버스커가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에서 준우승하고 이듬해인 2012년 3월 데뷔하면서 발표한 곡이다. 3년이 흘렀지만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음원차트에서 통상적으로 집계하는 100위권 밖으로 밀렸지만 3월 첫 월요일에 다시 등장해 인기를 증명했다. 봄의 ‘시즌송’으로 자리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다만 버스커 버스커는 지난해 보컬 장범준(25)이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해체를 결정할 경우 매년 봄마다 노래만 남아 잔잔한 울림을 팬들에게 안길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벚꽃 엔딩으로 봄을 열었다” “개강 첫 날 등교하면서 벚꽃 엔딩을 들었다” “매년 봄마다 버스커 버스커를 만난다. 세 명이 모인 무대를 볼 날이 오길 바란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너와 함께 봄을 열었다”…벚꽃 엔딩 또 음원차트 진입
입력 2015-03-02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