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늘소망교회 최해진목사, "인간은 회개하지 않아 망한다"고 강조

입력 2015-03-02 10:44

최해진 포항하늘소망교회 목사는 1일 “인간은 죄 때문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아서 망한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본당에서 드려진 주일예배에서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사진)

최 목사는 “하나님은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한다”는 에스겔 33장 11절 말씀을 전하고 “악인은 돌이켜 악한 길에서 떠나야 한다. 어찌 죽고자 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게 하셨다. 성령님을 보내어 그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에 이르게 하시며 지금도 성령님 안에서 죄인을 성결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하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고 받아주며 천국으로 인도한다”며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이,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다면 나는 죄인이라고 고백하게 된다”고 했다.

그런 후 17명을 살해한 살인마 김대두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대두는 교도소에서 사형을 기다리던 중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예수님을 만나 변화 되었다.

그는 형을 사는 동안 수갑을 찬 채로 이방 저방을 다니면서 “내가 진작 예수를 믿었다면... 나처럼 되기 전에 예수를 믿으세요”라며 복음을 전했다.

그는 1976년 12월 29일 사형집행 장소에 들어서면서 “할렐루야! 여러분! 다 예수를 믿고 훗날 천국에서 만납시다”고 외쳤다.

그는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는가”라는 사형집행관의 말에 “할 말이 없다. 다만 저로 하여금 찬송을 부르게 해 달라”며 찬송가 387장(멀리 멀리 갔더니)을 부른 후 세상을 떠났다.

그곳에 있던 이들은 “살인마도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니 구원을 받는구나”는 말과 함께 탄성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최 목사는 “하나님은 누구나 회개하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행복의 문으로 들어오기를 원하신다”며 “은혜롭고 자비로우시며 용서하시기를 즐겨하시는 하나님께 회개해서 용서받고 구원의 기쁨으로 살아 갈 것”을 당부했다.

최 목사는 교회소식 시간을 통해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당진순복음백만교회 부흥회를 잘 인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예배는 글로리아 찬양단 찬양, ‘찬송하는 소리 있어’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성자의 귀한 몸’ 찬송, 배병수 장로 기도, 성경봉독, 호산나찬양대 ‘하나님의 은혜’ 찬양, 최해진 목사 설교, 합심기도, ‘나의 모든 죄 지신 주님’ 찬송, 봉헌, 봉헌기도, 교회소식, 환영과 친교, ‘반드시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