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 24일 개관

입력 2015-03-02 10:45

경남 창원시는 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이 오는 24일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는 국비와 지방비 49억여원을 들여 진해구 남문동 841번지 부지에 지상 2층 짜리 기념관을 지었다.

1층에는 전시실과 영상실이, 2층에는 기획전시실이 있다.

주 목사가 생전에 썼던 각종 유품, 사진, 항일운동 내역 등을 전시한다.

진해구 남문동은 주 목사의 고향이다. 그는 일제시대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체포돼 1944년 4월 옥중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주 목사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국가보훈처는 2007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그를 선정하기도 했다.

창원시는 기념관이 개관하면 진해권 관광지와 연계해 종교관광 코스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