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다희(30)가 ‘꿀성대교관’과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다희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2탄에서 혹한기훈련에 참여했다. 야외 숙영은 여군 최초였다.
출연자들의 훈련 소감은 텐트를 칠 때부터 나왔다. 이다희는 같은 조의 보미에게 “유격은 정말 힘들지만 이런 건 재미있지 않느냐”고 물으면서 “꿀성대 교관과는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꿀성대 교관’은 여군 특집 1탄에 출연했던 김현규 교관이다. 김 교관은 이날 다시 등장해 첫 번째 과정인 유격체조를 지휘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체력훈련과 반복구호에 대한 압박감으로 여군들은 눈물을 쏙 뺐다. 특히 이다희가 김 교관에게 번번이 걸려 수차례 열외를 당했다. 이다희는 “목소리도 듣고 싶지 않다. 그 분은 정말 피 한 방울도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시청자들은 2일 SNS에서 “꿀성대 교관의 선글라스 안에는 사슴의 눈이 있다. 선글라스를 벗기면 다시 만나고 싶을 것” “훈련장에서는 무섭지만 눈도, 목소리도 꿀이다. 남자친구로 삼고 싶다” “이다희의 마음을 이해한다. 훈련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사슴 눈의 사나이 훈련장에선…이다희 “꿀성대교관 다시는 보기 싫어”
입력 2015-03-02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