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 클레이코트 최다 46회 우승 타이

입력 2015-03-02 09:25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클레이 코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나달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르헨티나 오픈(총상금 50만550 달러) 단식 결승에서 후안 모나코(60위·아르헨티나)를 2대 0(6-4 6-1)으로 제압했다. 클레이코트 대회에서만 46번째 우승컵을 안은 나달은 기예르모 빌라스(아르헨티나·우승)의 클레이코트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9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통산 65번째 우승.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 오픈에서 통산 9번이나 우승하며 ‘클레이코트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팔목 부상과 맹장염 때문에 고전한 그가 결승에 오른 것도 프랑스오픈 이후 처음이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